방배동은 제가 7~8년전쯤 이수에 살때 운동삼아 아니면 서래마을 파리크라상 빵이 먹고 싶을때 걸어다니던 지역이라서 조금은 익숙합니다
제가 느낀 방배동은 오래된 단독주택이랑 빌라가 많고 이수역과 내방역 사이에 경사진 언덕길이 있어서 개발에서 좀 뒤쳐진 느낌이었습니다. 당시 서래마을은 그래도 나름 예쁜 건축물과 맛집으로 종종 다니곤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방배동에 온김에 요즘 재건축이 한창인 반포도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차타고는 여러번 다닌길이었지만 오늘은 고속터미널에서 내방역까지 한번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오기전에 잠깐 재건축 단지를 공부했는데, 반포 구축 아파트 이름은 너무 비슷비슷해서 심하게 헷갈립니다.ㅠㅜ
가끔 오는 신세계백화점을 지하철역이 아닌 정문으로 나오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반포 센트럴자이(2020)와 반포 르엘(2022)입니다.불과 몇년전만해도 곧 허물어질것 같은 낡은 아파트가 벽처럼 서있었는데 완전히 새아파트로 바뀌었네요. 다만 아쉬운건 넑은 상가건물은 재건축이 안되었군요.
우측에 신반포 4차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 르엘과 대조적입니다. 하지만 이 단지도 35층 층수 제한이 완화되면서 4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반포역을 형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젠 상대적으로 오래되보이는 래미안 퍼스티지(2009)가 보입니다
반포 센트럴 자이 뒤로 보이는 한강변 구축아파트는 신반포 2차입니다
반포대교를 향하는 육교 바로 옆 상가들은 모두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반포래미안 원베일리는 반포대교를 사이에 두고 반포센트럴자이와 마주보고 있습니다. 2990세대의 대단지로 2023년 8월 입주예정이라고 하네요.
근데 원베일리 단지내에서 도로쪽에 짓고 있는 이 건물은 단지내 상가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신세계 건너편 낡은 상가보다 단연 돋보이겠네요.
푸르지오아파트는 도로변에 3개의 동이 나란히 서있습니다. 시끄럽긴하겠지만 신반포역이 1분거리에 있다는 점은 참 편리해보이네요. 그 뒤로는 계성 초등학교와 신반포중학교가 아파트 단지내 쏙 파묻혀 있어요
반포래미안퍼스티지아파트 문주가 보여서 찍어봅니다
저멀리 보이는 낡은 아파트는 한강 건너편 용산구의 신동아 아파트겠지요
푸르지오를 지나면 2024년1월 입주예정인 래미안 원펜타스 현장이 보입니다.
원펜타스 사거리에서는 397세대의 소규모 반포 힐스테이트 단지도 보입니다
원펜타스 현장을 지나면 반포 중학교 초등학교가 있고 그 바로 건너편에 세화 중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육교위에서 본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현장이 보입니다.
특징적인것은낡은 아파트 몇개동은 남겨져있다는 것입니다.
구반포역을 중심으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동작역은 사실 5분은 더 올라가야될것같은데 저 위치에 1번 출구 간판을 세워놨네요.
이 사거리는 이수고가차도때문에 방향이 늘헷갈립니다 이쪽으로 가면 사평대로가 나옵니다
이쪽은 동작대로가 나오죠
저는 그 사이에 있는 까페거리를 걸어가려고합니다.
가로주택 정비 예정이라는 삼호3차 아파트가 보이네요.
방배까페거리 초입에 있는 방배 아크로리버입니다.
그 옆에 롯데캐슬 헤론 단지입니다.
저는 버거킹은 꼭 찍는 습관이 있어요. 잘없어서요.^^
방배 삼호아파트와 상가
방배까페거리는 몇년전에도 그렇게 유동인구가 많이 몰렸던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다시 보니 까페 거리의 아기저기하고 예쁜 느낌은 별로 없고 먹자 상권이 이것저것 섞여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골목 속에 빨간 십자가가 고개를 내밀고 인사하는게 보이시나요?^^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 방배 재건축 6구역입니다. 자세히 보면 오른쪽에 작은공원이 보이는데 주민들이 운동할수 있는 트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이수역에서 여기까지는 운동삼아 걸어오곤 했었어요
6구역은 래미안 원페를라 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고 해요.
이제 귀가를 위해 내방역쪽으로 갑니다
이 사거리에서 한독 모터스쪽으로 직진을 하면 서래마을이 나옵니다
드디어 내방역 스타벅스에서 방배동 걷기를 마무리 합니다. 이번 여름에 새로나온 망고 용과 레모네이드 리프레셔입니다. 색깔이 예뻐서 보기만해도 비타민이 충전되는것 같아요.